1억년 전후의 공룡세계를 망라한 경남 고성군의 공룡박물관이 10일 임시 개관했다. 고성군은 147억원을 들여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군립공원에 2년8개월 동안의 기간에 걸쳐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맞이하여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을 위해 임시 개관하였다. 움직이는 로봇공룡' 전시공간 등 일부 공사가 아직 남아 있어 정식 개관식은 오는 11월에 할 예정이다. 공룡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천400여㎡ 규모로 고성의 공룡발자국, 백악기공원, 디노랜드, 과거의 흔적 등 테마별 전시실로 꾸며진 가운데 시조새, 익룡, 아파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 공룡의 전신 또는 부분골격, 모형, 화석등 96점이 전시돼 있다. 또 `공룡과 함께' 테마랜드, 공룡.화석.지층 이야기방, 뼈맞추기.크기 비교, 겉과속 보기, 게임랜드 등 청소년들이 공룡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야외에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룡모양의 놀이터, 벤치, 공룡발자국 체험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박물관 앞에는 철재 트러스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진 길이 34m, 폭 8.7m, 높이 24m의 중생대 초식공룡인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형상화한 공룡탑이 세워져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며,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하다. ※ 안내 및 단체관람예약 <경남고성공룡박물관 ☎055)670-2825,832-9021>